시리아 정권,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이란 지원

시리아 정권이 반군의 대반격에 위기에 몰리자 이란과 친이란 세력이 급히 시리아 국경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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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매체에 따르면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단체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이끄는 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시리아로 향했다.


시리아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전일 밤 이라크에서 시리아 북부로 들어와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기 시작했다다. 친이란 무장단체인 하셰드 알샤비의 전투원 수십명도 아부카말 교차로 인근 통로로 시리아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친이란 세력이 원군을 추가 파병한 것은 시리아의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으로 관측된다. 아사드 정권은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이란이 중동 내에서 세력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주요 거점을 자국 내에 확보해줬다.


2011년부터 14년간 이어진 시리아 내전은 최근 일부 반군이 8년 만에 제2의 도시 알레포를 아사드 정권으로부터 기습 탈환하면서 판세가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이란은 시리아 내전에서 아사드 정권을 지키기 위해 수천 명의 시아파 민병대를 보내 정부군을 지원해왔다. 특히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아사드 정권에 큰 도움이 됐으나 헤즈볼라는 현재 이스라엘의 집중 공격 때문에 크게 약화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시리아 정부 측의 요청으로 이란의 군사 고문들이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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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이 지원하는 반군조직인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 민주군은 알레포 지역의 쿠르드족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마즐룸 아브디 시리아 민주군 사령관은 이날 "우리는 시리아의 모든 관련 당사자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안전한 지역으로의 이동을 독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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