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하고 송구하고 송구하다"

장형진 영풍 영풍 close 증권정보 000670 KOSPI 현재가 56,100 전일대비 2,700 등락률 -4.59% 거래량 50,503 전일가 58,80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영풍 “최윤범, 청호컴넷 의혹 밝혀야”… 고려아연 “적법 투자” 고려아연 주주대표소송 첫 변론…문서제출명령 인용 여부 쟁점 불타는 고려아연 주총…ISS 권고 놓고 공방 고문이 석포제련소를 둘러싼 환경 오염과 중대재해 문제와 관련해 국민들에 사과했다.


장 고문은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항상 전문 경영자에 의해 경영이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제 나이 70이 되는 해 영풍을 퇴임했다"면서도 "국민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송구하고 송구하고 송구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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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장 고문이 지난 8일 국감 불출석 사유서에서 일본 출장과 영풍의 경영권 다툼을 언급했는데 이는 장 고문이 영풍의 실질적인 오너라는 것을 말해준다"며 "국민들과 주민들에 대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1970년부터 낙동강 최상류에서 운영된 석포제련소는 연간 아연 생산량이 40만t으로 단일 기준 세계 4위급인 거대 제련소다. 카드뮴 오염수를 낙동강에 불법으로 배출하다가 적발되는 등 각종 문제를 일으켜온 곳이기도 하다. 2013년 이후 10년간 환경법령을 위반해 적발된 건수가 76건에 달한다. 1997년 이후 산업재해로 15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실질적으로 환경오염원이 되고 있는 석포제련소가 이전, 폐쇄, 개선 세 가지 방법에서 어떤 방법을 고민하고 있나"고 묻자, 장 고문은 "아직 결정이 안 돼 있다. 이건 정부, 도지사, 환경부하고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정부 안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장 고문이 퇴임한 지 9년이 지났음에도 실질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고, 석포제련소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은 "퇴임 후 중대재해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는지 알고 있느냐"고 물었으나, 장 고문은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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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국민들은 지난 10년간 실질적인 오너로부터 석포제련소 문제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듣고 싶어 하지만, 실질 오너가 아닌 다른 대표가 앉아 있어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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