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교황을 접견, 러시아가 자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부차 학살'과 관련한 그림을 전달했다고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ANSA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5분부터 약 35분간 프란치스코 교황과 바티칸에서 회담을 가졌다. 이에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접견한 바 있다.
교황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평화는 깨지기 쉬운 꽃' 이란 문구가 적힌 부조를 선물로 건넸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차 학살'을 묘사한 유화를 선물했다. 부차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지역으로, 러시아가 민간인을 대량 학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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