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 에 대해 "하반기 가공식품 매출 성장과 원가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1만500원이다.
이날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초부터 주가가 약 20% 하락했지만, 원재료 투입 단가 하락과 국내외 가공식품 매출의 회복세가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식품 매출 확대가 주목된다. 특히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만두와 피자의 판매가 늘고, 국내 가공식품 매출도 추석 시즌과 쿠팡 로켓배송 재개로 반등할 전망이다. 미국에선 소바바치킨, 즉석밥 등 제품도 판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K-푸드를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와 지역적 확장을 통해 글로벌 매출이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을 발판으로 가공식품 판매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유럽에선 올림픽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강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약 25.2% 증가한 1616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원가율 개선과 국내 가공식품 매출 성장률 반등에 힘입어, 하반기에 실적 개선 동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는 K-푸드 신제품 출시와 지역적 확장에 힘입어, 글로벌 식품 매출 성장률이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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