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천포럼 마치고 소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열린 '이천포럼 2024' 첫날 마지막 세션까지 경청하며 그룹의 AI 전략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 마지막 세션 이후 기자와 만나 "(이천포럼은)구성원들의 AI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이천포럼에 참석해 강연과 토론 세션 대부분을 들으며 AI 논의에 매진했다.
최 회장과 함께 마지막 세션까지 자리를 지킨 최창원 SK수펙스협의회 의장은 "지멘스 의장님의 발표가 아주 훌륭했다"며 "오늘 공부 많이했다"고 밝혔다. 짐 스나베 지멘스 의장은 이날 세 번째 세션인 ‘SK의 AI 기반 디지털전환(DT) 촉진을 위한 변화관리 체계’에 참석,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AI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이천포럼은 첫날 AI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6월 진행된 경영전략회의에서 AI와 반도체 분야에 과감한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K는 포럼 기간 중 AI 전환(AI Transition)에 따른 산업 지형 재편과 이로 인한 비즈니스 기회 및 위협 요인들을 점검하고,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AI 밸류체인을 더욱 정교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각 분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다.
이번 이천 포럼의 주요 의제도 ▲AI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성공적 가치 창출 방안 모색 ▲AI기반 DT(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변화관리 체계 ▲AI 시대,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혁신 등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SK그룹 고유 경영 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의 실천력 제고를 위한 구성원 토의 세션도 이어진다.
AI를 주제로 한 19일 첫날 일정에는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참석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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