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PDD홀딩스)의 창업자인 황정이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 등극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날 기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황정의 재산은 486억달러(약 66조4000억원)을 기록해 기존 중국 1위였던 중국 생수업체 눙푸산취안(農夫山泉) 창업자 중산산을 제치고 중국 최고 부호로 올라섰다. 황정이 중국 최고부호 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0년생으로 44살인 황정은 구글 엔지니어 출신으로, 중국에서 전례없이 빠른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다. 2015년 4월 그가 창업한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는 서민층을 타깃으로 한 전략으로 무서운 기세로 성장했다.
이후 핀둬둬는 2022년 9월 미국에서 자회사인 쇼핑 플랫폼 테무를 선보인 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황정은 미국 나스닥에도 핀둬둬를 상장시켰다. 이후 핀둬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나스닥 시가총액에서 알리바바를 제친 데 이어 미국에서도 아마존, 월마트의 경쟁자로 떠오를 정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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