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전환' 지누스, 중국 등 글로벌 공략으로 반등 모색
상반기 영업적자 333억원
재고 소진 위한 판촉비 증가 영향
중국 상하이에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
하반기 실적 반등 자신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매트리스·가구 업체 지누스가 적자로 돌아섰다. 재고 소진을 위한 판촉비 증가와 고객사의 발주 부진 영향이다. 지누스는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누스는 9일 상반기 매출액 3585억원, 영업적자 3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지누스 관계자는 “기존 보유 재고인 부피가 큰 빅박스 제품의 소진을 위한 판촉비 증가 및 주요 고객사의 일시적 발주 감소 영향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지누스 측은 하반기 실적 개선을 자신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어서다. 당장 미국에서 매트리스 수요가 늘었다. 먼저 지난 5월 미국 주요 고객사의 매트리스 발주가 증가하며, 6월부터 인도네시아 제3공장이 가동에 들어갔다. 인도네시아 제3공장의 매트리스 연간 최대 생산량은 300만장이다. 지누스는 미국 오프라인 시장에서 매트리스를 압축 포장한 후 상자에 담아 배송해주는 ‘베드인어박스’ 제품이 대중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대형 고객사 두 곳과 계약 수주를 논의 중이다.
아울러 지누스는 세계 2위 매트리스 시장인 중국에 진출한다. 이달 지누스는 중국 상하이 현지 백화점에 자사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였다. 중국 내 지누스의 주요 고객층인 대학생·사회 초년생을 겨냥해,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라인프렌즈’와 협업도 진행한다. 지누스는 상하이 매장을 시작으로 연내 중국 주요 도시에 총 10여 개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지 e커머스 확대 전략도 병행한다. 최근 중국 대표 이커머스 기업 ‘티몰’, ‘징동닷컴’, ‘틱톡’, ‘핀둬둬’를 비롯해 ‘유고홈쇼핑’ 등 현지 홈쇼핑 채널까지 진출했다. 중국 시장 영업망 확대를 시작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지역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울러 3년 내 총 29개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재고 소진에 따른 영업 효율화 효과도 하반기 반영될 전망이다. 지누스는 차세대 압축 포장 기술을 적용한 '뉴원더박스'를 5월 선보였다. 이는 기존 포장 박스 대비 부피를 최대 60% 줄였다. 기존 패키지와 비교해 동일 공간에 최대 60% 많은 양을 적재할 수 있어 고객사가 물류·운송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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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스 관계자는 “5월부로 고객사 발주가 정상화되고, 포장 압축률을 높인 신제품인 스몰박스 제품의 출고 확대를 통한 수익률 개선 효과 등으로 3분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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