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7일 " SK텔레콤 (SKT)의 비용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인공지능(AI) 관련 신사업 부문의 고성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SKT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5180억원을 달성하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익성을 보였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무선 통신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사업에서의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 등의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하반기에도 비용 감소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SKT가 AI 피라미드 전략을 바탕으로 수익 모델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투자사인 SGH가 보유한 초대형 AI클러스터 구축 경험과 엣지솔루션의 역량을 바탕으로 ‘GPU as a service(GPUaaS, 그래픽카드 사용 서비스)’ 및 ‘에너지솔루션’을 결합해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B2B에서는 AI컨택센터(AICC) 등의 솔루션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 목표를 600억원으로 제시했다"면서 "B2C 대표 서비스인 에이닷은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트 탑재 등을 통해 구독형 모델로 진화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T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주당 배당수익률(DPS)을 354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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