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行 중국인 급증…비자 신청, 코로나前 70% 수준회복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특히 올림픽 이슈가 있는 유럽 지역의 인기가 뜨겁다.
2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아웃소싱 및 서비스 기관인 VFS 글로벌의 집계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중국인들의 비자 신청이 2019년 같은 기간의 70%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입국을 보장하는 솅겐 비자 발급에 몰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VFS는 올해 유러피언컵과 파리 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와 유학, 여행 등을 위한 비자 발급 신청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유럽이 올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가 됐다고 부연했다.
키센 싱 VFS글로벌 중국 최고운영책임자는 "가장 크고 중요한 공급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의 비자 신청이 정점에 도달했다"면서 "항공편 재개와 비자 정책의 변화로 중국 시민들의 고가 아웃바운드 관광에 대한 열정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비자 신청인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선 도시 출신들이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파리행 중국인이 당분간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여행 플랫폼 취날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파리행 국제 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2.3배 급증했다. 중국동방항공은 올림픽을 앞둔 7월 1~18일 중국-프랑스 항공편이 1만6000명의 승객을 수송했고, 적재율은 84.48%로 지난달보다 3.94%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 여행 성수기 동일 항로의 항공편 예약량은 2019년 같은 기간 수준을 넘어섰고, 탑승률은 1.02%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파리 올림픽을 전후로 현지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샤먼항공 등은 프랑스행 직항을 증편하거나 개설했다. 중국남방항공은 오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광저우-파리 노선을 주 5회에서 7회로 늘릴 계획이다. 하이난항공은 현재 선전-파리 노선에 더해 다음 달 6일부터 충칭-파리 직항 노선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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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U투어그룹의 청신 수석 여행 컨설턴트는 올해 여름휴가 기간 프랑스와 다른 유럽 국가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밖에 비자 신청 주요 목적지로는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미국이 있다. 중국에서 가까운 일본, 한국, 태국도 인기 여행지라고 G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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