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중호우에 따른 도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며 비상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간밤 집중호우로 경기도는 비상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며 "특히 경기 북부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파주, 연천 일대와 동두천 샘터농원, 동광교 등 하천 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산 탑동대교, 권리천, 오산대교 하부, 포천 장암교, 연천 비룡대교 등 수위도 점검했다"며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고, 오늘 오후에 비구름은 대부분 빠져나가고 소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천 하류 지역과 계속된 호우로 지반이 약화된 구역은 꾸준히 예찰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범람이 우려되거나 산사태, 약해진 지반이 우려되는 지역은 주민 대피를 권고하고 필요하면 대피 명령도 내릴 수 있도록 선제 조치했다"며 "도민 안전이 최우선이고, 불편함이 있더라도 안전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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