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정책
촘촘한 생명안전망도 구축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4일 ‘생명존중 안심마을’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5일 전했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은 읍면 단위 지역사회 내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지역사회 자살 감소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양질의 자살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2023년~2027년) 추진과제에 따라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정책을 강화하고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기장군과 기장군건강증진센터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올해 1차연도 사업 대상으로 정관읍, 일광읍을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선정했다. 현재까지 6개 영역(보건의료, 교육, 복지, 유통판매, 지역사회, 공공서비스) 별로 총 39개 기관(지구대, 119안전센터, 복지관, 병의원, 학교, 아파트, 마트 등)이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은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정관읍 및 일광읍 주요 참여기관 관계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고위험군 발굴·연계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생명지킴이 교육 ▲자살 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 지원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 5개 분야 활동을 수행한다. 또 읍면별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고 생명존중 가치를 실현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의 지역사회 기관과 적극 협력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안전한 기장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올해 정관읍과 일광읍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기장군 모든 읍·면을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지정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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