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건 확인 "필요한 조치, 적시에 추진"
전북 부안군 지진으로 피해를 본 국가유산이 여섯 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가유산청은 12일 오후 긴급 점검에 나서 부안 내소사 대웅전 변위(위치 변화), 부안 개암사 대웅전 담장 균열, 부안 구암리 지석묘군 담장 기와 탈락 등을 확인했다고 13일 전했다. 설선당과 요사 부엌 출입문 위 앙토(서까래 사이에 바른 흙) 탈락과 개암사 대웅전 영역 종무소 담장 균열 및 기와 파손 등도 파악했다.
지진은 12일 오전 8시 26분에 발생했다. 국가유산청은 바로 상황을 전파하고, 중대본 1단계 발령에 따라 재난안전상황실을 설치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안전방재연구실,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전북서부 문화유산돌봄센터, 안전경비원 등을 중심으로 국가유산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피해 현장인 내소사와 개암사 일대를 찾은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지진으로 인한 구체적 피해 상황을 계속 살필 계획"이라면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경상 보수 인력 투입과 긴급보수비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적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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