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에 최대 120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주고 근로자에게도 휴가비와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시는 고용노동부의 '자동차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돼 인천 자동차 산업에 10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인천 상생 패키지 지원 프로젝트' 명칭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지역 내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도약 장려금,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일자리 도약 장려금은 35세 이상부터 59세 이하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 기업에 최대 월 100만원씩(12개월)을 지원하고, 신규 취업 근로자에게는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을 준다.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온열질환 예방 물품 구입비를 지원하고 근로자 대상 휴가비와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가치경영(ESG) 관련 교육·컨설팅 등 환경개선도 돕는다.
사업참여를 원하는 기업·근로자는 인천시 일자리포털, 인천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인천 제조업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26.1%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자동차 부품 제조업은 전체 제조업 생산량의 11.8%를 담당한다. 그러나 열악한 근무 환경과 급여 등의 문제로 취업자 수가 줄어 산업 성장동력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 자동차 산업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며 "근로자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대기업과 협력사 간 동반성장의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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