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30일 코스닥 기업 실리콘투 가 한국 ‘인디뷰티’ 브랜드의 미국 수출 급증으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내 유통 인프라를 보유한 실리콘투는 최근 북미향(向) 인디뷰티 브랜드의 수출 증가로 올해 1분기에 좋은 실적을 보여줬다"면서 "특히 매출 상승률 이상으로 영업이익 개선율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는 "브랜드사와 제품 매입 단가를 협상할 때 실리콘투가 협상력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위원은 "매출 기여도가 높은 C, J, A 브랜드 등 톱(Top)3 고객사에 대한 미국 수요가 견조하고 북미 지역에서 최근 떠오르는 S와 M 브랜드도 수요 증가세가 강하다"면서 "올해 2분기에도 미국향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는 "실리콘투의 올해 1월 말 재고가 전 분기 대비 33% 증가했다"면서 "전량 사입 후 매출하는 식의 본업 특성사 재고 증가는 이후 분기 실적의 성장 강도를 예측할 수 있게 한다"면서 "재고의 가파른 증가를 고려하면 올해 2분기와 3분기 매출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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