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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신사업 분야 파트너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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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대통령 방한 계기로 열려
양국 기업인 200여명 참석
청정에너지·ICT 등 경제 협력 강화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적극 지원"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 기업인들이 청정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간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경제부 대외무역특임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아랍에미리트(UAE) 비즈니스포럼 개회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경제부 대외무역특임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아랍에미리트(UAE) 비즈니스포럼 개회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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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UAE 대사관과 공동으로 ‘한·UAE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열려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 등도 자리했다.

우리나라에선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과 삼성E&A, SK텔레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효성중공업, 포스코 인터내셔널, 두산에너빌리티, LIG넥스원, 대우건설, HD현대오일뱅크, 대한항공, 농심, 카카오, 등 UAE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UAE에선 우리 기업과 상호투자 확대 등 논의 원하는 기업, 우리 제조기업과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 등 경제인 5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와 UAE는 1980년 6월 수교 이후 에너지, 담수시설, 인프라 건설 등 분야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수교 당시 2억불에도 미치지 못하던 교역 규모는 40여년간 10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UAE는 우리나라의 14위 교역국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동반 파트너로서 함께 도약하고 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UAE가 지난해 10월 타결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계기로 전통적 협력 분야인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넘어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UAE상공회의소와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협력하며 민관이 함께 뛰는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외교팀 코리아 민간 측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도 환영사를 통해 "양국의 협력관계는 플랜트 및 유전 개발에서 싹을 틔웠고 바라카 원전이라는 축복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다"며 "기업인들이 뿌린 협력의 씨앗이 싹을 틔우고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좋은 토양과 따뜻한 햇볕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경제부 대외무역특임장관 이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아랍에미리트(UAE) 비즈니스포럼 개회식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경제부 대외무역특임장관 이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아랍에미리트(UAE) 비즈니스포럼 개회식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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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기업인들은 포럼에서 청정에너지, ICT 등을 통한 물류·제조·교역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했다. 이태화 삼성E&A 상무는 발표 세션에서 첫 연사로 나서 "순환경제 실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목표"라며 "수소분해, 지속가능한 연료, 탄소 관리 등 생산·사용·사후관리 전 과정에서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두산에너빌리티 팀장은 "탄소중립을 단순히 환경 관련 문제로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며 "지속가능한 에너지시스템 구축은 에너지 안보의 핵심 열쇠"라고 말했다.


조상혁 SK텔레콤 AI전략제휴담당은 ICT 기술과 관련해 "알파고를 지나 챗GPT로 인류가 AI시대로 들어서고 있으며 AI 전략이 곧 기업의 곧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승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은 "전통 산업에 대한 ICT기술 적용 성과가 본격화되고 산업간 융합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인류의 삶의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새로운 플랫폼들이 계속 등장하는 것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현빈 LIG넥스원 해외1사업부장은 물류, 제조업 및 자유무역을 주제로 진행된 마지막 발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체감했듯 전쟁 변화 추세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다"며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개별 국가 차원을 넘어 글로벌 방산 플랫폼으로 서로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 상무는 "기후변화,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식량안보 확보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제한된 토지 및 경작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수직농장 등 새로운 기술 활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와 UAE Tecom Investment는 포럼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계약 의향서(LoI)에 사인하고 계약 완료를 목전에 뒀다. 이는 바이오 공장의 UAE 진출 첫 사례다. 양사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정상순방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승륜 대한상의 경제협력팀장은 "UAE는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우방국"이라며 "이번 비즈니스 투자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들이 기존 협력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산업 부문 교류를 확대하는 등 양국 협력관계가 한층 깊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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