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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탈표 단속·여론전' 채상병 특검법 저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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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野특검 강행, 탄핵 명분쌓기"
前現 지도부, 주말 사이 의원들 접촉

국민의힘은 '채상병 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재표결을 하루 앞두고 폐지·부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을 향해 '탄핵 명분 쌓기'라며 여론전을 펼치는 한편, 당내 이탈표를 막기 위한 개별접촉을 펼치고 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21대 국회 마지막에, 여러 민생현안 있는데 강행해서 특검 시작하자는 (채상병 특검)법안에 대해 우리 당에서는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법은 여야 합의로 추진하고 상정해왔던 것이 오랜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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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원내대표도 "채상병의 순직은 가슴 아픈 일이며,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로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하지만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대통령까지 끌고 들어가 탄핵을 운운하고 장외투쟁으로 끌고 가 정치 사건으로 변질시키는 것은 고인을 위한 길이 아니다"고 민주당을 직격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지난 주말 열린 범야권의 채상병 특검법 장외집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자신들이 밀어붙여서 만든 공수처까지 스스로 부정하면서 현재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특검을 강행하려는 근본 이유가 탄핵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비대위원과 김용태 비대위원도 야당이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법을 '대통령 탄핵 명분 쌓기'로 규정했다.


국민의힘은 특검법 저지를 위한 내부결속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특검 찬성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총 4명(안철수·유의동·김웅·최재형)이다.

지도부는 우선 특검법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소속 의원들에게 '본회의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에 대한 재표결은 재적 의원의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한 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가결된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본회의 출석 의원 수가 많아야 부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주말 사이 전·현직 지도부가 나서서 개별 의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최선을 다해서 협조를 구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입장 표명을 한 분들 외에 우리가 연락을 취하는 과정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한 분은 없다"고 전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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