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K-푸드 육성"

농식품산업 개발 및 육성 전략 논의

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과의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태평 위원장의 '수출 1000억 달러 식품산업 육성전략'을 주제로 하는 특강을 시작으로, 강의 질의응답 및 농·식품업계 현안 간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엔 농기계, 연식품, 장류 등 농식품 분야의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40여명이 참석했다.

장 위원장은 "농식품 산업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농수산식품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식품산업 육성 전략으로 한국형 푸드 밸리 조성 등 고부가식품·바이오 산업화, 대규모 영농 도입을 통한 식품 원료 공급체계 개선, 농식품 수출촉진법 제정 등 수출산업 지원체계 강화를 제시했다.

발표 이후에는 농어업 및 농식품 산업으로의 청년 인력 유입 방안, 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방안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현안 간담에서는 농식품 발전을 위한 현안 과제가 논의됐다. 업계는 ▲전기 농기계 구입 보조금 지원 ▲어패류 패각 등 부산물 재활용 확대 ▲수입 대두 물량 안정적 확보 및 판로 확대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건의하고 정책 개선을 요청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K-푸드가 인기를 얻고 있는 지금 농식품산업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주력 수출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농수산식품 개발 및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범부처 간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