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국이 맑고 건조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 '경계'가 내려지기도 했으며 이날 하루 동안에만 전국 곳곳에서 14건의 산불이 났다.


산림청은 지난 6일 정오를 기해 인천(강화)과 경기 북부지역, 강원도 북부지역의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또한 이날 오후 5시까지 강원 5개 시군 6건, 경기 4개 시군 5건, 인천 1건, 대구 1건, 충북 1건 등 산불 14건이 발생했다. 이들 중 일부 산불 원인은 등산객 실화나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밝혀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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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에서 일어난 산불 현장에서는 80대 추정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인명 피해도 있었다. 일부 산불은 인근 농가로 옮겨붙어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경기도에서는 오후 3시 2분께 경기 가평군 북면 백둔리에서 산불이 나 39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산림 인근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가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에서는 오후 2시 17분께 서구 공촌동 계양산에서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약 2시간 만인 오후 4시 15분께 꺼졌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산 능선 일대 임야가 2000㎡ 넘게 탔다.


충북 제천시 청풍면의 한 야산에서도 오전 10시 54분께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인근에 있던 양봉장으로 옮겨붙으면서 벌통 320개 가운데 150개가 소실돼 3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 밖에도 오전 1시 20분께 대구광역시 동구 진인동에서도 쓰레기 소각 중 번진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나 20분 만에 진화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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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작은 불씨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대형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하지 말고,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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