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대부문 온실가스’ 배출 5.8억톤…전년대비 2.8%↓
지난해 한국에서 배출된 ‘4대 부문(전환·산업·건물·수송) 온실가스' 배출량이 5억8860만t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탄녹위)와 환경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및 전원별 발전량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수립을 추진하고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실행하는 데 참고하기 위해 이뤄졌다.
탄녹위에 따르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90% 이상을 차지하는 4대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6억7750만t에서 지난해 5억8860만t으로 24.1% 줄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1727만t이 줄어 감축률이 2.8%였다. 전년 대비 감축률은 2019년 -3.6%, 2020년 -7.2%, 2021년 3.9%, 2022년 -3.8%를 기록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전환의 경우 배출량이 2억370만t으로 전년 대비 1020만t(4.7%) 줄었다. 2022년(4.4%)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다. 코로나19 종료 이후 전력수요 정상화로 총발전량이 증가했지만, 원자력과 신재생 에너지 등 무탄소에너지 보급이 늘면서 감축에 성공했다. 지난해 원자력 발전량은 180TWh였고 신재생 발전량은 56.7TWh로 전년 대비 각각 2.5%, 6.6% 늘었다.
산업부문 배출량도 2022년 2억1390만t에서 지난해 2억4470만t으로 110만t(0.4%) 감소했다. 정부는 철강업종의 노후고로 폐쇄, 정유업종의 보일러 연료전환, 반도체 기업들의 불소처리 증가 등 산업계의 체질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또 감축수준을 더 높이기 위해 탄소중립 100대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녹색자금을 450조원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건물 부문은 4520만t으로 지난해보다 6.4% 줄었고, 수송 부문은 950만t으로 2.8% 감축을 달성했다.
한국은 NDC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억3660만t(2018년 대비 40%)까지 낮춰야 한다. 이 중 4대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보다 4억7260만톤(30.2%) 낮춰야 한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삼으면 7년 안에 1억1600만t(24.5%)을 배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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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계획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탄녹위는 한국의 탄소중립 노력, 사회적 기반, 혁신기술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녹색미래지수의 ‘녹색 선도국’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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