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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보러 왔나…5년 만에 대전구장 찾은 김승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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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시간 앞두고 깜짝 방문
스카이박스서 선수들 격려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았다. 이날 경기는 최근 한화이글스에 영입된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전이기도 하다.


한화는 29일 오후 6시 30분 대전 구장에서 KT 위즈와 이번 시즌 첫 홈 경기를 치른다. 김 회장은 이날 경기 시작 2시간 앞두고 경기장을 깜짝 방문했다.

29일 한화 홈 개막전을 찾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과 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오른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9일 한화 홈 개막전을 찾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과 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오른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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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경기장 스카이박스에 입장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눈에 담는가 하면, 박찬혁 한화 이글스 사장과 대화를 나누고 일부 선수를 격려하기도 했다.


김 회장이 경기장을 찾은 건 한화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2018년 10월 19일 이후 5년5개월 만이다. 당시 김 회장은 한화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관람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구장을 가득 채운 약 1만3000명의 관중에 장미꽃을 한 송이씩 선물하기도 했다. '11년 동안 부진했던 성적에도 승패를 넘어 불꽃응원을 보내준 이글스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이번 시즌에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2년 만에 KBO 리그로 돌아온다. 앞서 한화는 지난달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11시즌을 뛴 류현진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건강할 때 (한화로) 돌아온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아 감격스럽다"며 "선수들과 힘을 합쳐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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