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없애지마” 푸에르토리코서 소송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길고양이의 거취 문제를 두고 법정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미 국립공원관리청이 산후안 내 명물인 길고양이들을 포획하기로 하자, 비영리단체가 소송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메릴랜드주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 앨리캣얼라이언스가 제기했다. 앞서 국립공원관리청이 산후안 내 관광명소인 해변 요새 인근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200여마리를 6개월 내 퇴출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당시 관리청은 이를 위해 동물복지단체와 계약을 맺겠다고 밝혔었다.
앨리캣얼라이언스는 이들 길고양이를 퇴출하기에 6개월은 부족하다며 이 과정에서 고양이들의 죽음이 이어질 것에 우려를 표했다. 이에 따라 관리청에 추가적인 환경 보고서를 요청했다. 또한 해당 조치가 환경보호법을 포함한 법률 위반에 해당하는지 판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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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길고양이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올드타운의 명물로 꼽혀왔다. AP통신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에게 있어 고양이는 오랜 기간 즐거움이자 동시에 귀찮은 존재로 여겨졌다"면서 "앞서 2022년 국립공원관리청은 이 지역의 대소변 냄새에 주목하면서 개체 수가 너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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