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없는 관행 버리고 디지털 전환" 정통 상사맨이 후배에 전한 당부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25일 인류가 필요로 하는 설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1989년 지금 회사의 전신인 ㈜대우에 입사해 사내 다양한 부서에서 두루 일한 종합상사맨이다. 지난해 포스코그룹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 이번에 대표이사에 올랐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하면서 그룹 차원에서 소재사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터라, 그러한 구상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앞서 지난 22일 회사 창립 57주년을 맞아 젊은이가 취업하고 싶은 회사,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는 회사를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특히 강조한 부분이 디지털 전환이다. 트레이딩을 기본으로 하는 종합상사는 업무 특성상 디지털 전환이 쉽지 않은 분야로 꼽힌다. 과거에 비해 달라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데이터화하기 어려운 개개인의 노하우가 중요한 밑천으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 100여곳과 모든 산업 분야에 걸친 사업 경험을 통해 축적한 지식을 빅데이터화하고 관행적으로 하는 불필요한 업무와 프로세스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며 "회사가 보유한 제품과 서비스, 고객 경험을 디지털 기술과 융합해 사업을 확장하자"고 당부했다.
회사 측은 주력사업인 에너지를 비롯해 철강, 식량 등 주요 전략 사업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에너지 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 가치사슬을 완성하고 시너지를 기반으로 그룹 제3의 성장동력으로 삼았다. 1조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호주 계열사 생산량을 3배 늘리고 광양에서 저장탱크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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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사업은 그룹 직계 상사 역할을 강화해 그룹사 제품의 해외 판매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전기차 부품인 구동모터코어 사업은 올해 폴란드와 멕시코 2공장을 착공하는 등 2030년까지 전 세계 700만대 이상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식량 180만t을 국내로 도입하는 한편 GS칼텍스와 인도네시아에 함께 설립한 팜 원유 정제공장을 상반기 내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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