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장 첫날 흥행몰이에 성공한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레딧'은 밈 주식(meme stock)의 성지로 꼽히는 곳이다.

레딧 CEO 스티브 허프먼이 21일(현지시간)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레딧이 거래를 시작하자 마스코트 스누와 포옹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레딧 CEO 스티브 허프먼이 21일(현지시간)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레딧이 거래를 시작하자 마스코트 스누와 포옹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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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밈 주식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는 주식을 의미한다. 밈은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1976년에 펴낸 ‘이기적인 유전자’에 등장한 용어로, 유전적 방법이 아닌 모방을 통해 습득되는 문화 요소라는 뜻이 있다.


밈 주식은 2021년 레딧 개설된 주식 토론방 '월스트리트벳츠(WallStreetBets)'에서 시작됐다. 당시 헤지펀드의 게임스톱 공매도에 맞서 개인들이 레딧의 주식 토론방에서 ‘게임스톱을 사자’는 글을 공유하며 집중 매수전을 벌이면서 게임스톱의 주가가 폭등한 바 있다. 이후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이곳에서 종목과 관련된 재미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하며 해당 종목에 대한 매수를 급증시키며 밈 주식 열풍을 이어갔다. 게임스톱 외에도 영화관 체인 ‘AMC’, 주방용품 소매업체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등이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 꼽힌다.

다만 밈 주식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기업 실적이나 가치보다는 사회적 이슈나 인터넷상의 유행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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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레딧은 상장 첫날 공모가격보다 38% 높은 47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48.4% 급등한 50.4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57.8달러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뉴하우스 가문의 어드밴스 매거진 퍼블리셔스(30%)와 중국 기업 텐센트(11%),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7.6%) 등이 주요 주주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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