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 땅" 일본 교과서, 더 늘었다…전체 90% 차지
"독도는 일본 영토, 한국이 불법 점거" 억지 주장
일본 중학생이 내년부터 사용할 교과서들에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이 더욱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일본 문부과학성 검정을 통과한 일부 교과서에 독도는 한국이 '불법 점거했다'는 표현이 실린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의 불법 점거' 주장은 공민과 지리 교과서에 모두 기술됐고, 역사교과서 5종에도 포함됐다. 지리교과서에는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은 항의를 계속하고 있다"(출판사 도쿄서적), "일방적으로 공해상에 경계를 설정해 해양경찰대와 등대를 두고 불법으로 점검하고 있다"(제국서원) 등의 표현이 들어있다.
공민교과서에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이다"(교육출판),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이지만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이쿠호샤) 등으로 설명돼있다.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고 쓴 교과서는 4년 전 17종 가운데 14종으로 약 82%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18종 중 16종으로 약 89%로 증가했다.
특히 지리·공민 교과서의 경우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부분에는 빠짐없이 지도나 사진, 삽화 등이 함께 실렸다. 예를 들어 일본문교출판은 공민교과서에 실은 일본 주변 지도에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표시하면서 그 안에 찍은 점 옆에 '竹島'(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고 크게 써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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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주이씨중앙화수회관에서 열린 2024 일본 채택 일본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결과 긴급 기자회견에서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한혜인 운영위원이 역사 왜곡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야마카와출판이 펴낸 역사 교과서는 기존에 "일본 영토에 관해 일본 정부는 한국과 다케시마에 대해 영유권 문제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는 문장에서 '일본 영토'를 '일본 고유 영토'로 변경했다. 이전에도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고 적었던 이쿠호샤 공민 교과서는 '고유 영토'라는 표현에 대해 "한 번도 외국 영토가 된 적이 없는 토지"를 뜻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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