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을 짜깁기해 올린 영상 게시자 일부를 특정해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해당 영상을 올린 게시자 일부를 특정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2월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이던 시절에 진행한 TV 연설 장면을 짜깁기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46초 길이의 영상에는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해 "저 윤석열은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해당 영상에 대해 차단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이 영상을 올린 게시자가 여러 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영상의 제작자와 게시자가 동일 인물인지 확인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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