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기동순찰대 발대 한 달 만에 강·절도 사건을 비롯해 수배자 등 321건의 범인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정식 발족한 서울 기동순찰대는 서울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치안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주택가 절도 예방, 현금다액업소 방범진단, 심야 유흥가 밀집지역 가시적 위력순찰, 청소년 비행 우려지역 순찰 등 취약지 위주로 집중 배치돼 순찰·범죄예방진단 등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순찰 중 중요 사건이 발생하면 범죄 발생지로 이동해 검문검색 등을 통해 조기에 사건을 해결하는 한편 흉기 난동 등 강력범죄 발생으로 주민 불안감이 높아질 우려가 있을 경우 다수 경찰력을 집중 투입하거나 각종 행사 등으로 인파가 밀집하거나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관할 경찰서를 지원하는 등 특별방범활동도 전개한다.
이를 통해 한 달 동안 범인 검거는 물론 경범죄·교통범죄 등 기초질서 위반 1548건을 단속하고 범죄예방진단 1979건, 보호조치 39건 등 가시적인 치안 활동을 전개했다.
서울경찰청은 기동순찰대의 근무 장소를 다양화하고 사전 수요조사를 통한 기동순찰대 배치, 활동 목표에 대한 사전협의, 근무결과 공유 등 경찰서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동순찰대는 지역사회의 시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문제해결적 범죄예방활동을 지향하고 있다"며 "시민 곁에서, 시민의 시각에서, 시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경찰력을 배치해 늘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 기동순찰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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