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 시작 이후 첫 중단…15시간만에 재개
일본 혼슈 동북부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해양 방류를 중단했다 약 15시간 만에 재개했다.
1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혼슈 동북부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이날 오전 0시14분께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50㎞였다.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도쿄전력은 절차에 따라 오전 0시33분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진행 중인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수동으로 중단했다. 이후 약 15시간 만인 오후 3시50분께 방류를 재개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시작된 오염수 방류가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8일 4차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고 이달 17일 종료할 예정이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현에서 2명이 다쳤다. 다만 후쿠시마 제1원전 등 주변 원전에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규모를 5.6으로 판단했다. 진앙은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서남서쪽으로 23.8㎞ 해상이다. 진원의 깊이는 53.1㎞로 추정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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