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사회 '의대 증원 저지 반대 집회' 이어갈 계획

전북대와 원광대 의과대학생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 96% 넘게 집단 휴학원을 제출했다. 전북지역 전공의들도 근무지 이탈이 이틀째 이어져 의료 대란에 빨간불을 켰다.


21일 전북대와 원광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북대 의과대학 재학생 669명 중 646명, 원광대 의과대학생 473명 중 454명이 휴학원을 제출했다. 전체 1142명 중 96.3%다.

21일, 의대 정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과 병원 근무 중단으로 의료 대란 우려가 커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의료진 부족 안내문이 붙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21일, 의대 정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과 병원 근무 중단으로 의료 대란 우려가 커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의료진 부족 안내문이 붙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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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의대생들은 지도교수 등의 설득으로 휴학원을 철회했으나, 결국 집단 휴학원을 다시 제출했다. 학교 측은 휴학원 제출 학생을 대상으로 지도교수 면담 등 철회를 상담할 예정이다.


20일 오후 기준 병원에 사직서를 내고 근무지를 떠난 도내 전공의는 399명 중 47.4%인 189명으로 파악됐다. 전북대병원 92명, 원광대병원 80명, 예수병원 17명 등이 근무를 중단했다.

전북대병원은 전날부터 수술실 21개 중 40%가량인 8개만 가동, 축소 운영 중으로 진료 차질을 빚는 의료 대란으로 커졌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들은 "보건복지부에서 현장을 점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면서 "전공의들의 근무 중단을 계속 파악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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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의사단체는 의대 정원 확대 저지에 반대 집회를 이어간다고 알려졌다. 전북의사회는 지난 15일 전주 풍남문 광장과 남원 등 집회에 이어, 22일 오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반대 투쟁' 집회를 열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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