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저조' 광주지역 3차 종합병원 사태 장기화 대비 분주
병원을 이탈한 3차 종합병원 전공의에 대해 업무개시(복귀) 명령이 내려지는 등 정부의 압박에도 복귀가 저조하자 광주지역 3차 종합병원이 사태 장기화 대비에 나섰다.
21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은 현재 중환자실·응급실·외래 진료는 정상 운영하고 있지만 수술의 경우 중증 환자 위주로만 하고 있다. 퇴원자가 발생한 병실도 소극적으로 채우고 있다.
의대 정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과 병원 근무 중단으로 의료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21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이 내원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조선대병원은 응급실·외래·중환자실 등 정상 운영을 위해 전문의와 PA간호사 당직 체계를 마련했지만 수술을 평상시 대비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특히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일반 병실의 경우 전공의 없이 장기간 운영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병상 가동률을 50%대로 줄이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남대병원 전공의 319명 중 245명이 사직서를 냈다. 이들 중 207명이 전날 무단결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개시 명령은 당일 병원 의료시스템 접속 이력이 없는 본원 137명에게 내려졌다. 분원 70명은 제외됐다.
이후 보건복지부는 전날 병원 의료시스템에 접속한 전공의 34명이 추가로 확인했고, 나머지 전공의 103명에 대해서 업무개시명령 불이행 확인서를 발부했다.
하지만 시스템 접속 이력이 있는 전공의들이 모두 현장으로 돌아간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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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의 경우 전공의 142명 중 114명이 사직서를 내고 전날 107명이 병원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직서를 낸 114명에게 업무개시 명령이 내려졌고 2명은 복귀, 5명은 휴가 등 사유서를 냈다. 나머지 107명에 대해서는 불이행 확인서가 발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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