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의원 ‘김해을’ 출마 회견, 당원 반대로 무산
경남 3선 중진인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의 경남 김해을 출마 기자회견이 지역협의회 당원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조 의원은 14일 오전 11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오는 4월 총선 김해을 선거구 공식 출마를 밝히려 했으나 회견 소식을 듣고 몰려온 협의회 당원 등이 프레스센터 입구 등을 막은 채 30분 넘게 대치하며 회견이 취소됐다.
협의회 당원들과 예비후보들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와 조 의원에게 “김해는 지역구를 버리고 오는 이에게 표를 주는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은 공정한 공천심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7일 조 의원에게 현 지역구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을 떠나 김해갑 또는 김해을에 출마해 달라고 요청했다.
두 지역구 모두 민주당 현역 의원인 민홍철, 김정호 의원의 지역구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영남권 대표 험지로 꼽힌다.
조 의원이 지난 13일 당 지도부의 지역구 변경 권유를 받아들여 김해을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김해을 출마를 선언한 여야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당원, 김해시민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황종원 특별보좌관은 “직접 조 의원이 나서서 의사를 밝혀야 하나 모인 이들의 안전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기자회견은 회견문으로 대신한다”며 “공천관리위원회의 규정과 일정에 따라 면접 등을 거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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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김해시민에게 직접 출마 의사와 상세한 상황을 전하려 했으나 사정이 여의찮아 회견문으로 대체하게 됐다”며 “향후 언론과 간담회 등을 열어 소상한 대화를 나누려 한다”라고 말한 후 김해시청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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