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하루천자]"보행 약자도 걱정마세요"… 고양시, '대형 보도블록' 도입
어울림로 일원·대화동 성저마을 등 걷기 친화 도로 탈바꿈
경기 고양특례시가 대형 보도블록을 도입하는 등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로 조성에 나섰다.
고양시는 위험하고 노후화된 기존의 정형화된 보도블록에서 벗어나 심미적 디자인과 내구성, 평탄성을 갖춘 대형보도블록을 도입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어울림로 일원 보도 정비 공사 등 16개소에 총사업비 58억2000만원을 투입해 보도 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어울림로 일원과 대화동 성저마을 등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로로 탈바꿈했다.
대형보도블록이 도입되며 심미적인 효과와 안전성도 높아졌다. 대형 보도블록은 기존 보도블록과 비교해 내구성이 높고 평평해서 유아차, 휠체어, 보행기 등을 이용하는 보행 약자 통행에 편리하다. 보행로 곳곳에 방향 안내 표지판도 설치했다.
커진 보도블록에 설치한 방향안내표시판은 고양시를 처음 방문한 사람도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산 낭비를 막고 책임시공이 될 수 있도록 공사이력판도 함께 설치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고양시의 특색을 고려해 보행자 중심의 보도 정비 지침(가이드라인)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정비 기준은 ▲평탄성과 내구성, 심미성을 갖춘 대형블록의 재질 및 규격 다양화 ▲교통약자의 보행편익 증대를 위한 턱 낮춤 확대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디자인 패턴 마련 등이다. 시는 올해 초까지 지침 수립을 완료하고 신규 보도 정비 공사에 적용할 예정이다.
안전 최우선을 위해 도로구조물 점검도 실시했다. 고양시 도로구조물은 교량과 지하차도, 지하보도, 보도육교, 터널, 옹벽 등 총 296개소다.
시는 지난해 태풍과 국지성 호우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노후 교량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이어 1기 신도시 일산동·서구 교량 일제점검, 상시 안전점검 용역 등 이중·삼중의 교차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또한 벽제육교와 멱절교 등 안전취약시설 38건에 대해 보수보강 공사를 마무리했다.
또한 사업수행능력 평가제도(PQ)를 도입해 안전점검 전문성과 신뢰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수행능력평가는 입찰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에 대해 실적, 기술능력, 경영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이행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입찰참가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 진행하는 행주IC 제2육교 등 57개소 도로시설물 정밀안전점검 용역에 적용할 예정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이동환 고양시장은 "기존의 획일화된 보도블록에서 벗어나 다양한 보도블록 규격과 재질, 높낮이 차 해소, 시각적 효과 등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보행자 중심의 보도 정비 지침 마련으로 보행 약자뿐만 아니라 일반 보도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해서 안전하고 편안한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