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는 항공화물…1월에만 전년比 11%↑
2023 3Q부터 반등…'환적 화물' 증가 영향
美中 갈등 속 중간 역할 수혜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실적이 반등하고 있다. 인천공항을 경유해 제3국으로 운송되는 환적화물이 늘어난 영향이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총 항공화물 실적이 274만4000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규모다. 하지만 분기별로는 지난해 3분기부터 반등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3분기 69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데 이어 4분기에도 70만3000톤을 기록, 전년 4분기보다 4.0% 늘었다. 올해 1월 화물 실적도 22만5000톤으로 지난해 1월보다 11.3% 증가했다. 반등 추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인천공항을 경유해 제3국으로 운송되는 '환적화물'이 본격적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이 국제 물류 '허브'로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항 허브화의 주요 척도인 '환적률'도 41.3%로 2013년 42.9$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이 감소한 가운데 중국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 간 통상 및 정치관계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공항이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중국발 환적화물을 적극 유치한 성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수출은 OLED로 주력 생산품목을 전환한 평판디스플레이(FPD)의 수출액 108억400만달러(약 14조293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수출액 규모 상위 5위권 중 유일하게 늘어난 품목이다. 그 밖에도 항공기 및 부품(19억8400만달러, +107.6%), 화장품(19억700만달러, +11.9%) 등의 수출이 늘었다.
수입은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했다. 반도체의 수입액은 600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4.2% 줄었다. 반도체제조용장비(-8.3%), 무선통신기기(-9.1%), 의약품 및 농약(-11.4%), 컴퓨터(-21.7%) 등 규모 기준 상위 5개 품목 모두 전년 대비 수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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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국내경제가 침체국면인 상황에서도 화물 인센티브 및 물동량 유치 마케팅 등 항공사 대상 환적화물 집중 유치전략을 적기 실행해 역대 최대 수준의 환적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다양한 국내외 변수 및 위기상황이 공존하고 있는 만큼 항공화물 허브 성장전략을 전면 재수립함으로써 위기에 더욱 강한 인천공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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