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은 우수 신작 발굴을 위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사업이다.


지난해 5월, 6개 장르(연극·창작뮤지컬·무용·음악·창작오페라·전통예술)의 최종 실연 심의를 통해 27개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작들은 지난 1월부터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공연하고 있다.

2월 중순부터 연극 '테디 대디 런(TEDDY DADDY RUN)', 무용 '더 라인 오브 업세션(The Line of Obsession)', 연극 '화전', 연극 '이상한 나라의, 사라', 음악 '인앤드어라운드 C(In & Around C)' 등 다섯 작품이 개막한다.


연극 '테디 대디 런'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열여섯 살의 한국 아이 윤서와 열다섯 살의 코피노(한국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 아이 니나가 사라진 아빠를 찾아 필리핀 마닐라 곳곳을 누비며 펼쳐지는 로드트립, 액션 연극이다. 사회적 문제인 코피노를 소재 삼아 무책임한 어른들 아래 빛나는 아이들의 단단하고 값진 유대를 힘있게 풀어낸다.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의 무용 '더 라인 오브 업세션'은 17~18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본질의 선을 강박적으로 탐구했던 몬드리안의 이미지에 영감을 받아 창작한 작품이다. 고전발레의 대표적인 캐릭터인 백조와 요정을 파괴하고, 몬드리안의 선과 공간으로 표현되는 움직임과 영상을 통해 발레의 본질을 고찰한다.

연극 '화전'  [사진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연극 '화전' [사진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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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공동체 아르케의 연극 '화전'은 '정선아라리'의 탄생에 얽힌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창작됐다. 조선 초, 화전민들이 오랫동안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강원도 정선 서운산 골짜기를 배경으로 신분이 다른 두 집단(토착 화전민과 숨어들어온 고려의 유신들)이 공존하며 겪는 갈등과 화해, 역사적 시련을 구슬프고 흥겨운 가락으로 펼쳐낸다.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연극 '이상한 나라의, 사라'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한국 사회에서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는 조현병을 소재로, 사회적 낙인을 극복해가는 한 소녀의 성장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엄마의 조현병 확진 이후, 세상의 시선과 수군거림, 손가락질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딸 사라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정신질환자 당사자보다는 당사자를 바라보는 시민과 사회의 태도에 주목한다.


음악 '인앤드어라운드 C'는 한국 전통음악, 재즈, 전자음악, 유럽 고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열 명의 음악가의 이야기와 그들이 만들어낸 소리-음악을 엮어 선보인다. 오는 24~25일 플랫폼엘 플랫폼 라이브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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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창작산실 올해의신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권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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