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씩 분담…남성 '가정경제' vs 여성 '가사'
여성 58%, 가정경제는 남성이 더 많이 기여해야
남성은 애정표현, 가사, 육아 등 비슷

재혼을 희망하는 돌아온 싱글(돌싱) 남성과 여성은 재혼과 관련해 동상이몽을 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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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비에나래는 지난 22~27일 전국의 (황혼)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재혼 후 주요 과제별 부부간의 역할 분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첫 번째 질문인 '재혼 후 본인과 배우자가 반반으로 나누어 수행하고 싶은 사항이 무엇입니까?'에 대해서는 남성 응답자의 30.6%가 '가정 경제'라고 답했고, 여성은 32.1%가 '가사'로 답해 각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남성은 ▲취미활동 파트너 역할(25.4%) ▲가사(22.0%) ▲애정 표현(14.9%)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애정 표현(27.6%) ▲취미활동 파트너 역할(20.9%) ▲자녀 양육(!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질문인 '재혼 후 본인이 배우자보다 더 많이 기여해야 할 사항이 무엇일까요?'에 관해서는 남성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2%가 '가정 경제'를 꼽았고, 여성은 '애정 표현'(31.7%)을 답해 가장 많았다. 2위로는 남녀 모두에서 '취미활동 파트너 역할'(남 18.3%, 여 26.5%)을 선택했다. 남성의 경우 ▲애정 표현(13.1%) ▲가사(7.8%)가 뒤를 이었고, 여성은 ▲가사(20.2%) ▲자녀 양육(17.5%)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재혼 후 배우자가 본인보다 더 많이 기여해주기를 바라는 사항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애정 표현(28.0%) ▲가사(24.7%) ▲자녀 양육(23.1%)을 1~3위로 꼽았다. 여성은 57.8%가 '가정 경제'라고 답했다. 이외에는 ▲취미활동 파트너 역할(18.3%) ▲가사(10.5%) ▲애정 표현(7.9%) 등이 2~4위에 자리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돌싱 남녀들이 재혼 후 상대에게 바라는 역할 상에 다소의 차이가 있어서 갈등의 소지가 없지 않다"며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남성이 재혼 배우자에게 바라는 애정 표현이나 여성이 상대에게 기대하는 가정 경제에 대해 상대 여성(혹은 남성)도 재혼 후 자신들의 몫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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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을 하면 초혼 실패의 교훈을 살려서 좀 더 희생하고 상대를 좀 더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갖춰져야 성공할 수 있다"며 "부부에게 주어지는 과제, 책임도 서로 나누어 수행하고, 권리와 혜택도 공평하게 누리겠다는 성숙한 의식이 선행돼야 원만한 재혼 생활이 유지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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