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10대 중학생에 공격당해…이재명 테러 23일 만
"증오·폭력·피습…정치인 책임 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0대 중학생에게 돌덩이로 공격당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 정치가 전쟁이고, 지켜보는 국민들도 같이 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정책과 의견이 아니라 증오·폭력·피습으로 상대가 죽을 때까지 공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26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테러 현장에서 피 흘리고 누워 있다가 응급 이송되는 장면을 봤는데 얼마 안 있어서 또 배 의원 피습 장면을 보게 됐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18분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달려든 용의자로부터 머리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지난 2일 이 대표 부산 피습 사건 이후 23일 만에 또다시 정치인 테러가 발생한 것이다. 배 의원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현재는 입원 후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박 최고위원은 "옛날에 '목숨을 걸고 바둑을 둔다'는 말을 했던 기사가 있었다"며 "정치인들도 목숨을 걸고 정치하는 상황까지 온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우리나라 현안이나 국민들이 겪는 고통을 생각하면 목숨을 걸고 정치한다는 자세가 바람직할 수 있지만,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AD

그러면서 "정치인들은 민원인, 국민,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반대하는 사람들과도 의견을 나눠야 한다"며 "늘 사람들과 만나고 접촉해야 하는데 테러의 가능성,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정치인 만의 문제도, 국민만의 문제도 아니다"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