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 조리로봇 확대 적용
전처리부터 조리, 배식, 세척까지
전과정에 자동화 장비 18종 구축
삼성웰스토리가 단체급식에 선보인 조리로봇을 다른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단체급식 업계 최초로 조리로봇 전문코너인 웰리봇을 선보인 삼성웰스토리는 조리뿐 아니라 전처리, 배식, 세척의 전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 자동화 장비 18종을 구축해 급식 사업장 적용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가 구축한 18종의 자동화 솔루션 라인업은 조리뿐 아니라 전처리, 배식, 세척까지 사업장의 크기와 특성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자동화 장비의 다양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조리로봇은 대형 설비 도입이 어렵거나 한 번에 조리하는 양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 사업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경량화된 형태의 조리로봇을 도입했다. 경량 조리로봇에는 설정된 레시피 알고리즘에 따라 다양한 볶음 요리를 자동으로 조리하는 오토웍, 튀김기와 로봇팔로 구성된 튀김로봇 등이 있다.
전처리 자동화 솔루션은 하루에 전처리해야 하는 식자재가 1t 이상인 중대형 급식 사업장을 위한 장비로 대량 파절기, 깍둑 슬라이서, 야채스틱 절단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량의 식자재를 전처리하는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사업장의 운영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반복 작업으로 인한 근무자의 근골격계 질환 및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식 자동화 솔루션으로는 사원증을 태깅하거나 센서에 손을 가까이 대면 살균 소독된 식판과 수저가 자동으로 제공되는 트레이 디스펜서, 커트러리 디스펜서가 대표적이다. 사업장에서는 사원증 태깅과 식판 제공이 연동돼 자동 식수 관리가 가능하고 고객 또한 자외선 살균 소독된 개별 식기를 사용할 수 있어 위생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세척 자동화 장비에는 고온, 고압 세척수를 사용하는 전자동 컵세척기 등이 있다. 컵 회수부터 세척, 소독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되며 회수된 컵은 장비 내부에서 고객 사용 전까지 세척, 살균, 건조 후 보관돼 교차 오염을 막는다.
삼성웰스토리는 자동화 솔루션 도입 시 장비마다 최소 30분에서 최대 4시간까지 작업 시간 대체가 가능해 조리원의 근무 강도를 낮출 뿐 아니라 급식 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2017년부터 주방 인프라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웰리봇과 같은 첨단 조리로봇뿐 아니라 다양한 급식 사업장에 적용 가능한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자동화 솔루션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해 급식 산업의 자동화를 선도하고 이를 통해 미래형 급식 운영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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