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도박·대리입금 주의"…서울경찰청 동계방학 스쿨벨 발령
서울경찰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청소년 마약·도박 등 범죄 예방을 위해 '동계방학 스쿨벨'을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스쿨벨은 서울경찰청과 서울시교육청이 2021년 구축한 시스템으로 신종 학교폭력 등 새로운 유형의 청소년 관련 범죄 발생 시 학생·교사·학부모에게 온·오프라인을 통해 경각심을 제고하는 내용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스쿨벨은 ▲청소년 마약 ▲청소년 도박 ▲소액 고금리 불법 대출을 주요 내용으로 선정해 서울시내 1403개 초·중·고등학교와 학부모 78만명에게 전파된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마약·도박 검거 건수는 2022년과 비교해 3∼5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마약으로 검거된 청소년은 2022년 48명에서 지난해 235명으로 389.6% 증가했고, 도박으로 검거된 인원은 같은 기간 12명에서 37명으로 208.3% 늘었다. 특히 범죄자금 마련을 위한 학교폭력·보이스피싱 전달책 가담 등 2차 범죄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찰은 청소년 마약·도박 범죄가 대부분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SNS 활동이 많아지는 방학 기간 관련 범죄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이번 스쿨벨 발령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또 최근 SNS를 통해 청소년을 주요 범행 대상으로 삼는 '10만원 미만 소액 불법대출(일명 대리입금)' 범죄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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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청소년의 SNS 활동이 늘어나는 동계방학 기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마약·도박 및 불법 대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한다"며 "청소년 대상 악질적 범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등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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