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생 '교차지원' 유리한 대학교 어디?…알고보니 SKY
고려대, 사탐보다 과탐에 변환표준점수 높게 쳐줘
서울대와 연세대는 표준점수 그대로 반영하지만
과탐이 사탐보다 올해 표준점수가 더 높아 유리
이번 입시에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가 이과 학생이 문과로 '교차지원'했을 때 유리한 대학으로 나타났다. 과탐 응시에 사탐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기 때문이다.
25일 종로학원 ‘2024학년도 주요대 탐구 변환표준점수 분석’ 자료를 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탐구영역에서 같은 백분위를 기록해도 고려대는 과탐에 사탐보다 최대 4.5점 이상 변환표준점수를 높게 쳐준다. 변환표준점수는 대학이 수험생의 수능 표준점수를 자체적으로 변환한 점수다. 1점이 당락을 가를 수 있는 입시에서 4.5점은 유의미한 점수다.
서울대와 연세대 역시 이과생이 교차지원할 때 다소 유리하다고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수능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긴 하지만, 올해 과탐 표준점수가 사탐보다 높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백분위별 점수는 같지만, 사탐이 과탐보다 같은 점수대 경쟁 인원이 적다”며 “결과적으로 이과생 교차지원 시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했다. 서강대, 한양대, 경희대, 한국외대, 숭실대, 세종대 등도 이과생이 교차지원 시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교차지원시 이과생이 불리한 대학도 있다. 이화여대의 경우 과탐 변환표준점수가 사탐보다 높지만 실제 반영되는 환산점수 상으로는 과탐이 사탐보다 불리하다. 변환표준점수 최고점과 응시자의 변환표준점수를 비교해 환산점수를 산출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백분위 96점대 구간에서 과탐일 경우에는 환산점수 94.77점을 부여받지만, 사탐은 97.01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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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대표는 “지난해보다 서울 주요대에서 문과 교차 지원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도 의대 모집 정원 확대 등이 있어 이과생들이 다소 상향·소신 지원하는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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