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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코스피 하락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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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업종에 따라 차별화를 보일 전망이다. 시장 금리 반등으로 미국 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탓이다. 여기에 빅테크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약세를 보인 점도 국내 관련 업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1.06포인트(0.11%) 떨어진 3만6204.4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4.85포인트(0.54%) 내린 4569.7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19.54포인트(0.84%) 하락한 1만4185.49로 장을 마감했다.

현재 시장 분위기는 금리보다 매크로에 주목하고 있다. 금리가 우하향 추세로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조기 금리 인하' 전망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하며 미국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도 이 때문이다.


내년까지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보자면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시각은 타당하다. 뉴욕 연은의 공급망 지수는 지난 10월 -1.74를 기록했다. 뉴욕 연은의 공급망 지수는 기업들의 전반적인 투입 물가와 관련이 깊은 지표로 인식된다. 이 수치가 1998년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또 다음 주에 발표될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지난 10월(3.2%)에 비해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에 나설지는 단언하기 어렵다. 2021년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오판했던 사례나 1980년대 이른 금리 인하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유발됐던 정책 실패의 경험이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게다가 내년 1월에 발표되는 12월 헤드라인 CPI가 유가 등으로 3.3%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점이다.

이를 고려하면 오늘 국내 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에 따른 미국 증시의 약세,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일부 후퇴에 따른 시장 금리 반등 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대한 대중 수출 통제를 언급한 점, 시장 금리 반등 여파 등으로 빅테크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약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업종 관점에서 국내 관련 업종들의 장중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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