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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노인일자리 만족도 높지만 근무기간·급여는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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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회서비스원 고령사회대응센터 모니터링 결과
건강 상태와 참여 나이에 따른 일자리 세분화도 필요

인천의 노인 일자리에 대한 만족도는 높으나 근무 기관과 급여는 개선할 필요가 있고, 건강 상태와 참여 나이에 따른 일자리 세분화도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사회서비스원 고령사회대응센터는 올해 9~11월 3개월간 50+ 고령친화 모니터링 단(30명) 운영을 통해 이같은 조사 결과를 내놨다. 모니터링단은 모두 5개조로 나눠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고령친화도시 가이드에 따라 인천시의 고령 친화 정도를 점검했다.

우선 부평노인인력센터 일자리 참여자 30명을 대상으로 한 '노인 일자리 현황' 면접조사에서 응답자들의 현재 근무 기간은 10~11개월이 60%로 가장 많으나, 43%가 12개월 이상 근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시간도 3시간 이상, 급여는 70만원 이상 받길 원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현재 55%는 30만원 이하를 받고 있다.


근무 기간과 시간, 급여 모두 충분하지는 않으나 74%가 일자리에 만족한다고 대답해 일자리 자체가 고령 인구에게 중요한 사회 활동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고령사회대응센터가 50+ 고령친화 모니터링단 성과보고회를 열어 노인 일자리와 세대 소통 등을 주제로 한 조사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시사회서비스원 고령사회대응센터]

인천시사회서비스원 고령사회대응센터가 50+ 고령친화 모니터링단 성과보고회를 열어 노인 일자리와 세대 소통 등을 주제로 한 조사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시사회서비스원 고령사회대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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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65세 이상 51명을 대상으로 '좋은 일자리'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에선 응답자의 82.4%가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고, 적정 근무시간은 3~4시간, 근로일수는 주 2~3일을 선호했다. 이들은 좋은 일자리로 ▲건강 상태에 따른 일자리 유형 구분 ▲일주일에 3일, 4시간씩 1년 유지 ▲경력 보장 ▲여가활동으로 일하는 일자리 등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노인 존중과 사회통합을 위한 방안으로 문화마당·체험마당 등 세대 통합 체험 기회 마련 등을 제안했고, 신중년들의 사회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인천시만의 신중년 지원 특화 허브기관 지정과 신중년 지원 카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노인일자리 사례 조사에선 독거노인의 정서 지원 서비스 '노노케어'가 서비스 이용자의 휴식 시간으로 변질하거나 가사도우미처럼 여기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소수가 할 수 있는 일을 20명을 투입해 인력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일자리 참여 나이를 세분화하지 않고 65세 이상으로 하다보니 20세 이상 차이 나는 경우가 있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인천시 사회서비스원 고령사회대응센터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은 자신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고, 민간 기업과 연계한 일자리로 급여 인상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안했다"며 "모니터링단 활동 결과는 인천시 노인 정책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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