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705억원 규모의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을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만수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에 착수했다. 총사업비 705억원 가운 국·시비로 76억원을 지원하고 민간이 629억원을 투자해 추진한다.
만수하수처리시설은 현재 하루 처리용량이 7만t으로, 논현·서창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에 따른 인구 증가로 하수 유입량을 초과해 추가 하수처리 용량 3만5000t을 증설하게 된다. 시설은 완전 지하화 해 상부공간은 산책로, 잔디마당 등 주민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증설 시설과 연계한 하수 재이용 처리시설을 지어 5만t의 재이용수를 생산하고, 장수천·승기천 등의 하천 유지용수로 공급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혐오·기피 시설로 인식돼온 하수처리시설의 기존 이미지를 개선해 도시 구축의 필수시설로서 주민에게도 유익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해 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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