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ce Club]국내 첫 SM-2 발사 성공했다
ADD 삼척해양연구센터서 실사분석체계 구축
동해상 강감찬함 발사한 SM-2 표적명중 확인
SM-2 함대공 유도탄 미사일의 국내 첫 실사격훈련이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그동안 해군은 국내에 중·장거리 함대공 유도탄 실사격 해상시험장과 분석체계가 없어 해외에서 실사격 훈련을 진행해왔다.
군은 북한 로켓의 1단 추진체나 잔해가 우리 영해로 떨어지면 사거리가 170㎞인 SM-2 미사일을 쏘아 맞히고, 영토 가까운 곳으로 향할 경우 지상에 배치한 사거리 30㎞의 패트리어트(PAC-2) 미사일로 때리는 요격 채비도 갖추고 있다.
3일 해군에 따르면 강감찬함(DDH-Ⅱ)은 1일 동해 해상에서 고속 접근하는 적 항공기를 가정한 대공무인표적기를 SM-2 함대공 유도탄으로 사격해 명중시켰다.
해군은 그동안 해외훈련인 환태평양훈련(RIMPAC)을 열리는 미국 하와이 태평양미사일사격훈련장(PMRF)에서 SM-2 함대공 유도탄 실사격 훈련을 진행해왔다.
국내에서 SM-2 함대공 유도탄 미사일 실사격이 가능했던 것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삼척해양연구센터가 올해 설립됐기 때문이다. 삼척해양연구센터에서는 SM-2 함대공 유도탄의 비행궤적, 비행자세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표적 명중 상황을 평가할 수 있는 실사분석체계가 구축되어 있다.
이번 실사격 훈련에서도 해군과 국과연은 이 체계를 활용해 3차원 그래픽으로 구현된 SM-2 함대공 유도탄의 비행궤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명중 상황을 평가했다. 군은 국내에서 유도무기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면, 해외에서 발사하는 경우 들어가는 1회당 10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군은 앞으로 삼척해양연구센터 해상시험장을 활용해 해군이 보유한 다양한 전투탄 실사격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실전 교전능력을 검증하고 전투준비태세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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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대령) 제72기동전대장은 "이번 훈련은 해군의 대공방어 능력을 확인하고 실제 교전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국내에서 함정 유도무기 실사격 훈련이 가능해짐에 따라 해군의 유도무기 운용능력 향상은 물론 군사대비태세 확립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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