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누구나… 매주 토 무료강좌

서울 광진구가 옛 청사 유휴공간에 조성한 '어르신 바둑·장기 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단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 어르신 간 교류와 소통을 이끄는 생활밀착형 커뮤니티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옛청사 어르신 바둑쉼터 조성 모습. 어르신들이 바둑을 두며 여가를 즐기고 있다. 광진구 제공.

옛청사 어르신 바둑쉼터 조성 모습. 어르신들이 바둑을 두며 여가를 즐기고 있다. 광진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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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쉼터는 옛 청사 행정지원동 1층에 자리한다. 광진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회원 자율 방식으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내부에는 바둑·장기 테이블 28개(56석)를 배치해 동시에 많은 인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기 공간과 안내 구역도 마련됐다. 폐쇄회로(CC)TV와 이용수칙 게시판으로 안전성을 높였고, 테이블 간격을 넓혀 휠체어 이동이 가능하게 했다. 냉·난방과 조명도 새로 정비해 기온이 오르는 시기에도 어르신들이 시원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에도 중점을 뒀다. 구는 바둑협회와 협력해 매주 토요일 무료 기초바둑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과도한 내기 바둑이나 자리 독점 등 질서를 해치는 행위를 제한하는 수칙도 마련해 이용자 간 자연스러운 교류를 유도한다. 시설 운영과 이용자 관리는 별도 관리 인력이 맡으며, 어르신 일자리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광진구는 지난해 신청사 이전 이후 남겨진 옛 청사 유휴공간을 본격 개발 전까지 복합 생활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바둑쉼터 외에도 댄스·음악교실,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부방, 전통문화 전수교육관 등이 들어서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 공간을 함께 쓰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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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앞으로도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세대 간 소통을 이끄는 생활밀착형 공공시설을 늘려갈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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