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다문화 학생 뮤지컬동아리 '락樂뮤' 정기공연…'You 가족'
여순항쟁 실화 담아…여수·순천 순회공연 이어져
"21세기 현재 우리의 사회는 다양한 생각과 문화가 존재합니다.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들이 뮤지컬을 매개로 차별 없이 서로 존중, 조화로운 사회가 현실이 될 희망이 가득합니다."
전남 영광군 지역 다문화 학생들과 일반학생들이 어우러진 뮤지컬 동아리 '락樂뮤' 공연 무대가 2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9번째 맞는 이번 공연은 영광문화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영광군교육지원청이 주관해 정기공연을 상연했다.
이날 뮤지컬 공연에는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해 영광·강진·장성·신안 교육장, 행정국장, 중등과장과 영광군수·군의장, 군소방서장, 박원종·장은영 도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윤영덕(민주당) 국회 다문화위원장도 축전을 보내왔다.
올해 작품 내용은 지난해에 이어 여순항쟁 사건 실화를 담아 무대에 올렸다. 제주 4·3사건의 진압을 거부, 무장 반란을 일으킨 여수 주둔 군인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이다. 작품 배경은 동족상잔의 비극이 더 없어야 한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공연은 코로나 상황에도 관객 없는 비대면 공연인 유튜브 라이브 실황중계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대면 공연을 진행했다.
영광교육지원청 다문화교육 장학사는 "영광지역 학생들을 넘어 전남 전체 학생들에게 여순항쟁과 제주 4·3사건을 재조명하는 계기 교육 자료로 활용하도록 녹화본을 유튜브에 탑재해 필요시 활용하게끔 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지원으로 전남지역 동부권(여수·순천)을 순회하면서 공연을 펼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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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은 "이렇게 아름다움을 만들어 온 다문화 학생 뮤지컬 동아리 '락(樂)뮤'가 앞으로도 다문화 친화적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며 “2024년 여수에서 열리는 글로컬 미래 교육 박람회에 공연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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