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품 가격을 올리려고 했던 식품업계가 줄줄이 인상 계획을 철회하면서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초코그래놀라, 요거톡스타볼, 요거톡초코 필로우 등 유제품 3종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편의점 등에 인상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통보했다.

풀무원 당초 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파는 초코그래놀라 등 3종 제품을 2200원에서 2300원으로 100원 올릴 계획이었다.


롯데웰푸드 역시 햄 제품인 '빅팜'의 편의점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기존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인상하려고 했지만 취소하기로 했다.

앞서 오뚜기도 대표 제품인 카레와 케첩 등 제품 24종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가 철회했다. 정부의 물가 관리 정책에 협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최근 정부는 식품업체들을 차례로 방문하며 가격 안정화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식품 및 유통 기업을 대상으로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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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가격을 유지하면서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은 꼼수 판매 행위"라며 "정부가 업계·소비자단체 등과 논의를 거쳐서 슈링크플레이션 규제 방안을 고민하고 있고 12월에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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