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바이오텍의 돈분 미분리 고속발효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친환경 유기질비료. 사진제공=에스피바이오텍

에스피바이오텍의 돈분 미분리 고속발효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친환경 유기질비료. 사진제공=에스피바이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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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의 가축분뇨를 악취·폐수 없이 처리해 친환경 유기질비료로 만드는 돈분(豚糞) 미분리 고속발효' 기술이 국내 최초로 본격 가동된다.


녹색기술전문기업 에스피바이오텍㈜은 오는 28일 경기 연천 신천농장에서 혁신적 가축분뇨처리기술인 '돈분 미분리 고속발효' 설비의 상용화를 위한 공개 시연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녹색기술과 녹색기술제품인증,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인증 및 다양한 친환경특허를 보유한 에스피바이오텍(주)이 오랜 연구 끝에 개발, 구축했다. 돈분을 고액분리(분뇨내 존재하고 있는 액상물을 고상입자들과 크기·무게로 분리) 없이 비희석식 폐수 무방류 시스템에 의해 처리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발효물로 친환경비료(퇴비)까지 생산하는 최첨단 공법이다. 환경부로부터 공식 인정(기술고시 제91-62호)을 받았으며, 제조방법 및 제조장치에 대한 특허도 취득했다.


지난해 8월 '상용 10t'설비에서 시연회를 열어 그 기술과 공법도 입증한 돈분 미분리 고속발효 기술의 상용화로 앞으로 축산 농가는 분뇨를 안정적으로 저비용에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축분뇨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환경공단도 '상생협력 실증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이 기술을 선정했다.

수분이 90~95% 수준인 원분을 액체와 고체로 분리하는 고액분리과정을 거치지 않고 고속 발효시킨다. 현행 국내 가축분뇨 처리방식은 대부분 퇴·액비화·정화처리방식이다. 악취, 폐수, 미세 먼지로 인한 수질, 토양 등의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영주 에스피바이오텍㈜ 대표이사는 "발효식 가축분뇨 처리기술을 그동안 정부시책으로 구축되어 있는 공공, 공동자원화 처리장 및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개별처리사업에 접목하면 가축분뇨의 안정적 처리는 물론 지역형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발전 및 국가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말부터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설비보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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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설립한 에스피바이오텍(주)은 ‘축·인분을 이용한 비료 제조장치 및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고, 고액분리 없이 단기간 내에 발효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친환경 비료제조장치 및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생물을 통한 농생바이오 탄소중립계량화와 바이오차, 폐각을 이용한 제설재 등의 친환경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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