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군사정찰위성 기습발사에 연합훈련 가능성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기습발사하면서 한미연합훈련 횟수가 대폭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빈도를 높이고 군사적으로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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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지난 15일 한반도 상공에 미 공군의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전략폭격기를 전개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 주엔 핵추진 항모 연합훈련도 실시를 예고한 바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SCM(한미안보협의회의)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워싱턴 선언’엔 한반도에 대한 전략자산 전개 빈도를 높이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근 전략핵잠수함(SSBN)이 부산에 기항했고, 폭격기 B-52H가 한반도에 착륙했으며, 또 다른 항모도 곧 한반도에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은 21일 부산에 입항했다. 미 항모가 입항한 것은 지난달 12일 로널드레이건함(CVN-76)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칼빈슨함 입항 맞춰 대북억제력 과시차원 훈련 가능성

‘떠다니는 해상 기지’로 불리는 칼빈슨함은 미 해군 니미츠급 원자력 항공모함으로 길이 333m, 폭 76.4m에 달한다. 슈퍼호넷 전투기(F/A-18), 호크아이 조기경보기(E-2C), 대잠수함기(S-3A) 등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칼빈슨함 입항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과는 무관하게 한·미 간에 사전 협의된 사안이었지만 입항 기간 동안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면서 한·미 해군의 공동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다시 한반도로 날아 올 수 있다. 한·미는 동맹을 확장·강화하는 차원에서 대북 억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10월 국내에 처음 착륙한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H는 최초로 진행된 한·미·일 비행 훈련에 참가했다. 지난 15일에는 한반도 상공에 다시 들어와 한·미 공군 연합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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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미측과 다양한 연합훈련을 논의 중”이라며 “대북 억제수위를 높일 수 있는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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