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81억달러, 순이익 92억달러
시장 예상치 상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가 올해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여파가 올해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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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올해 8~10월) 매출액이 181억2000만달러(23조3929억원)로 전년 동기(59억3000만달러)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순이익도 92억달러를 기록해 1년 전 6억8000만달러보다 급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02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매출 161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 3.37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강력한 성장세는 컴퓨팅이 새로운 시대로 전환하고,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시장이 급부상한 데 기인했다"고 말했다.


AI 반도체가 포함된 데이터센터 매출이 145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38억달러)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게임부문 매출은 28억6000만달러로 예상치(26억8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대규모 언어 모델 훈련과 추론,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에 힘입어 강력한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4분기 매출 전망치를 약 200억달러로 제시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178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일부 지역 수출 규제가 올해 4분기 매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와 함께, 미 무기 수출이 금지된 21개국 등에 대한 반도체·반도체 장비 수출도 통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전 0.92% 하락 마감했다. 시간외거래에서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현재 0.89% 하락 중이다. 부정적인 매출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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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엔비디아 주가는 연초 기준으로는 241% 올라 같은 기간 S&P 500 상승률(18.2%)을 크게 상회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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