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에서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 과거엔 이른바 자연인이나 기인이 하던 맨발 걷기가 동네 공원은 물론 주요 사적지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다.


경주시는 13일 “황성공원에 조성한 길이 765m의 천년맨발길이 전국에 입소문 나면서 관광객과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주시가 황성공원안에 조성한 길이 765m의 천년맨발길.

경주시가 황성공원안에 조성한 길이 765m의 천년맨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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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앞서 2021년 6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천년맨발길 320m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사업비 1억4000만원을 들여 445m를 추가로 꾸몄다.

경주시민과 관광객 사이에 맨발로 소나무 숲을 걸을 수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후기도 각종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맨발 걷기를 한 후 만성피로가 사라지고 불면증이 개선됐다거나 혈압이 떨어지거나 뇌졸중이 나았다는 후기가 많고 무좀이 완쾌됐다는 SNS 후기도 적지 않다”며 각종 질환 증세가 호전됐다는 평가가 회자한다고 자랑했다.

경주시는 이처럼 관광객과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지자 세족 시설을 정비하는 등 이용객 편의 제공에 힘을 모으고 있다. 다음 달까지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이용객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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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황성공원 천년맨발길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구간 확대와 추가 조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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