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3분기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47조원가량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긴 역부족인 상황이다.


12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13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한전은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분기엔 2조27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선 한전이 3분기엔 흑자전환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신한투자증권은 10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한화투자증권도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3분기 흑자에도 누적적자 해소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전은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분기엔 2조27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앞서 한전은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에 대해 지난 9일부터 전력량요금을 kWh당 평균 10.6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인상으로 한전은 올해 4000억원, 내년 2조8000억원의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이날 추가 자구대책도 내놨다. 한전은 2001년 발전사 분사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을 축소하고 핵심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본부장 직위 5개 중 2개를 줄이는 등 본사조직 20% 축소하는 한편 '8본부 36처'를 '6본부 29처'로 재편해 2개본부 7개처를 축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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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도 실시한다. 창사 이래 두 번째로 위로금 재원 확보 범위 내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희망퇴직 재원은 2직급 이상 임직원의 2024년 임금인상 반납액 등을 위로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산 매각도 추가로 추진한다. 서울 노원에 위치한 인재개발원(64만㎡) 부지와 한전KDN 지분 20%, 필리핀 칼라타간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김동철 산전 사장은 "인재개발원은 서울 소재의 가치 높은 자산임에도 우수한 접근성 및 교육여건으로 한전과 국내외 전력산업계 교육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어 그동안 자구대책에서 제외되어 왔으나 벼랑 끝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절박한 심정으로 매각을 결정했다"며 "인재개발원 매각으로 약 1조원의 현금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 '3분기 반짝 흑자'에도…'적자 해소'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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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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